이번 시간에는 펑크한 세계관을 만들 때 참고하면 좋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펑크라는 우울한 세계관 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증기기관 시대의 스토리를 우리는 스팀펑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스팀펑크 속에는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예술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일렉트로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이나 예술쪽 장르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가진 이야기를 만들려는 기획자는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렉트로닉이라는 건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사전적으로는 하나의 장르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장르라는 것은 단순히 악기계열에만 국한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타악기, 현악기 같이 일렉트로닉이란 것은 전자기기를 사용해 만들어져 음색을 갖추는 음악을 뜻하며 이런 전자기기를 모두 포괄하여 생성된 음악들을 우리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전자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기 어려웠고 사실 그 이전에도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대중에게 소개되거나 들어줄만큼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고 말하는것이 맞을 것입니다. 1970년이 넘어가면서부터 전자로 만든 음악이 조금씩 대중들에게 들어줄만한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980년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샘플링, 신디사이즈, 시쿼스잉 기술들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1980년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대중가요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게 됩니다. 1990년 초부터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퀀스잉 기술의 발전으로 저렴한 장비의 녹음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고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즈라는 장르를 만들며 대중문화에 깊숙히 자리자게 됩니다.
1990년 중반부터 일렉트로닉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가져다가 전자계열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만들어내는 가수들이 앨범 제작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팻보이 슬림, 드래프트 펑키, 모디 같은 그룹들이 대표적인 일렉트로닉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1994년에 언더월드 그룹이 출시한 앨범을 통해 기존의 하우스, 테크노, 트랜싱 장드를이 하나의 앨범에 유기적으로 녹아 들게 되며 대중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게 된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얼쳐, 알렉트윈같은 뮤지션들이 인텔리테크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했고 브리스톨뮤지션들은 전자기기를 힙합에 섞어서 트립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다양한 가수들에 의해 드럼베이스라는 음악 장르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이 배출되었고 이것이 후에 현재에 이르는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형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입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영국에서 다양한 전자음악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하면서 전자기기를 이용한 음악은 대중성을 더욱 확고하게 가지고 가게됩니다. 특히 콘서트 문화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넓은 공연장을 가득 채울 사운드가 필요해졌고 일렉트로닉 뮤직은 그 욕구를 충족하기에 너무도 딱 맞아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전자음악은 미국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지금도 유럽이나 호주 등지에서는 일렉트로닉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만 미국 현지에는 팝의 영향때문인지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합니다.
이렇게 일렉트로닉 장르를 이해하면 스팀펑크 장르를 만들 때 컨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암울한 현실과 미래속에서 주인공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하모니카.. 그리고 기타.. 그리고 드럼.. 이런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음색은 어두운 배경과 섞여 세계관속에 녹아내리게되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로 하여금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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