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차원이야기

한국사 스토리를 위한 을지문덕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게임디자이너를 위한 스토리를 참고할 수 있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사로 게임을 제작했을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만년 역사속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은 누구인가.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반만년 역사속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세조대왕님과 이순신 장군을 그 첫 번째 위인으로 꼽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런 대단한 분들 외에도 김구 선생님, 안중근 의사님, 광개토태왕, 단군 할아버지같은 분들이 위대한 위인으로 순위에 들었습니다. 


너무 오래된 방송이라 그 외에는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오늘의 글에서 이 방송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순위에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광개토태왕께서는 고구려라는 나라를 중국을 넘어서는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로 만드신 분이시라면 을지문덕 장군께서는 중국으로부터 고구려를 지켜내시고 수나라를 망하게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신 인물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순신 장군께서 조선을 지키시며 토요토미히데요시의 군대를 몰살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순신 장군은 알아도 을지문덕 장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사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스토리 디자이너라면 꼭 이 부분을 알아야 한국사와 관련된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오늘 이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을지문덕 장군을 대표하는 컨텐츠로는 살수대첩을 그 첫 번째로 손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한국 사람 중에서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살수의 물길을 막아놨다가 한 번에 터뜨려서 수나라 100만 대군을 몰살시킨 일화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살수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살수 질문에는 대답을 잘 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살수라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수란 그 당시 평양 북쪽에 위치해 흐르는 지금의 청천강을 일컫는 말입니다. 살수가 어디에 위치한 것인지 모른다는것은 우리가 이 정도로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에 대해 아직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살수대첩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된다면 을지문덕 장군의 뛰어난 업적을 함께 알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잠깐 수나라가 어떠한 나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위진남북조 시대나 5호16국 같은 시대의 군웅할거 시대를 한 방에 정리하고 중국 대륙을 먹어버린 그 당시의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가 바로 수나라입니다. 군웅할거 시대를 통일할만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수나라 왕은 대륙이 안정되자마자 중국 역사적으로 그 동안 단 한 번도 점령하지 못했던 고구려라는 변방의 국가를 침략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병력의 숫자가 자그마치 30만이었으니 얼마나 대단한지 지금도 실감이 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런 침략전쟁은 수나라의 대패로 끝나며 마무리 되고, 문황제는 지금도 유명한 말인 "다시는 수나라 병사는 고구려가 있는 요동을 밟지 말아라" 라는 명언을 남기며 죽게 됩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은 양황제는 야망에 가득찬 욕심쟁이 였으니 당연히 말을 들었을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선왕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고구려 땅을 정복하여 자신이 더욱 더 능력과 카리스마가 있는 왕이라는 칭송을 받고자 하는 욕망에 눈이 멀어버립니다.


이에 따라 황제명으로 대규모 징병을 실시하여 무려 100만이라는 엄청난 대군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고구려땅을 밟을 계획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수나라의 고구려 침략은 빠르게 고구려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단 한번도 본 적없던 100만 대군의 침략 소식에 고구려 왕실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100만 대군이 가지는 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전쟁에서 쓰이는 100만 대군이라는 말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삼국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국의 운명을 가른 가장 큰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에서 위나라의 군대가 100만 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전쟁을 치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물론 연의상의 이야기라 실제로는 20만이 조금 넘었다고는 합니다만, 수나라의 100만 대군은 이 정도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편할 것입니다.


100만 대군의 침략에 조정 내신들의 반응은 천차만별로 달랐습니다.

백기를 들고 투항하자는 조정대신들이 있는 반면 고구려땅의 험난한 지형과 수성을 통해 전쟁을 준비하자는 내신들도 있어 조정은 이야말로 분열로 파국을 치닫게 됩니다. 당시 전쟁을 준비하자는 주전파의 대장이었던 연개소문 장군의 아버지 연문진 장군은 을지문덕 장군을 추천하고 을지문덕 장군은 고구려의 왕을 설득하여 전쟁의 모든 병권을 위임 받기에 이릅니다.